안녕하세요, 쏭이비에요 :D
저는 카페모카를 너무 좋아해요.
달콤한 초콜릿도, 쌉싸름한 커피도
다 제가 좋아하는 재료니까요.
커피에서 모카(Mocha)란,
몇 개의 다양한 의미들이 있는데
항구 도시의 이름이기도 하고,
도시 이름을 딴 '커피'를 말하기도 해요.
모카포트의 모카 커피도 있고,
또한 초콜릿을 뜻하기도 하지요.
오늘 아이스크림은 처음에
유튜브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제가 원하는 맛이 아니라
다른 레시피를 찾고, 재료를 더 첨가해서
제 스타일대로 만들어봤어요~
기본 레시피는 베이킹 스쿨
모카 아이스크림 만들기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어요,
맨 아래에 링크 넣어놓을게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D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한 준비물!!
계란 노른자 2개와 설탕 50g,
우유 80ml, 생크림 120ml,
카누 커피 1.6g과 물 20g,
로띠 카페 1ts, 초콜릿 40g이에요!!
우선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
머랭 쿠키나 마카롱이나
계란 흰자를 쓰는 요리만 하다가
노른자만 사용하니 신기해요 ㅎ.ㅎ
본 레시피에는 커피 액기스 20~30g
인스턴트 커피 사용 시에는
2ts의 커피가 필요해요.
카누 1.6g짜리를 하나 뜯었더니
딱 2스푼이 맞아요!!
커피 액기스는 로띠 카페가 있으면
로띠 카페 1~2TS로 대체 가능해요!!
로띠 카페란 모카나 커피 향을 낼 때
사용하는 커피 향 에센스에요~
저는 커피 향을 듬뿍 내고 싶어서
커피액기스와 로띠 카페를 다 넣었지만
둘 중 하나만 넣으셔도 괜찮아요~
노른자를 담아둔 볼에
설탕을 다 넣고 뽀얀 아이보리색이
날 때까지 휘핑해줍니다.
흰 자에 머랭을 올릴 때는
설탕을 나눠 넣는데, 노른자에는
그냥 설탕을 다 넣는 게 신기해요 ㅎ.ㅎ
점점 색깔이 연해지며
처음보다 부피가 살짝 올라와요~
뽀얀 아이보리색,
연한 베이지색이 나면
우유를 넣어줄 거예요~
우유는 끓이지 않고
따뜻하게 데워서 넣는데,
저는 유리컵에 우유를 계량하고
전자레인지에 15초 + 10초
총 25초를 데워서 넣어줬어요~
우유를 넣고 휘핑하니 엄청 묽어지고,
거품이 뽀글뽀글 생겼어요!!
잠시 이대로 둡니다.
휘퍼 날을 씻고, 계량해 둔 생크림을
휘핑해 주세요~
살짝 걸쭉할 만큼인데
저는 뿔이 생길 만큼 올렸어요.
그래도 액체를 넣으니 몽글몽글
잘 풀어져서 괜찮았어요 ㅎ.ㅎ
휘핑한 생크림에 만들어둔
커피 액기스와 로띠 카페 1ts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커피 액기스나 로띠 카페
둘 중 하나만 넣어도 돼요 ㅎ.ㅎ
저는 진향 커피 향을 내고 싶어서
둘 다 넣었어요!!
이제 이 둘을 섞어줄 차례에요.
원 레시피는 크림과 계란물을 섞고
마지막에 커피 향을 넣어주는데
저는 순서가 좀 섞였네요..
아마 둘을 먼저 혼합하면
크림이 우유를 만나 부드러워지면서,
커피액기스가 더 잘 섞일 거예요~
휘핑해 둔 커피 크림에
우유 혼합물을 1/2 부어서 섞었어요~
몽글몽글 뭉친 부분은
우유가 다 들어가니 나중에
거의 다 풀어졌어요~
나머지 계란물도 다 넣어서
섞어주니 반죽이 부드러워졌어요~
여기서 그대로 얼리면
모카 아이스크림이 된답니다!!
저는 여기서 초콜릿을
40g 더 추가해 줬어요~
초콜릿을 너무 잘게 부수면
이에 잘 끼고, 식감이 잘 안 나서
큼직큼직하게 썰어줬어요 ㅎ.ㅎ
초콜릿은 아무 종류나 상관없고,
양도 마음껏 조절하시면 돼요 ㅎ.ㅎ
저는 40g 넣었더니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마다 초콜릿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데코용으로 아이스크림 위에
초콜릿을 더 얹긴 했어요)
잘 만든 아이스크림 반죽은
뚜껑이 있는 용기에 넣어서
냉장고에 얼려줍니다.
아이스크림 메이커가 있다면
사용하시면 돼요 ㅎ.ㅎ
없으시면, 냉장고에 얼리시면서
1시간에 한 번씩 꺼내서 저어주세요~
(얼었던 아이스크림이 완전히 섞여
쉐이크 처럼 될 때까지,
많이 저어주면 식감이 더 좋아요!!)
이 과정은 생략 가능하지만,
꺼내서 저어주는 게
아이스크림 식감에 더 좋아요 ㅎ.ㅎ
레시피는 다르지만 젓지 않고 만든
아이스크림과, 저어서 만든 아이스크림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젓지 않은 아이스크림은 좀 더 크림 느낌..
말 그대로 크림을 얼린 느낌이라면
저은 아이스크림은 진짜 아이스크림처럼
아이스크림 결이 느껴져요~
1시간 뒤 아이스크림을 저을 때
질감과 느낌이에요~
아직은 부드럽게 잘 긁어져요~
젓고 난 뒤에도 금방 평평하게
반죽이 가라앉아요~
2시간 뒤, 겉면은 살짝 얼고
가운데는 아직 부드럽게 퍼져요~
주르륵 흐르기도 해요
또다시 가라앉는 반죽.
저는 총 3번을 저어줬어요.
3시간 째는 좀 많이 얼어서
퍽퍽하게 퍼지는데,
깜빡하고 영상을 안 찍었어요 ㅠ.ㅠ
조금 더 퍽퍽하게 퍼지면서,
동그랗게 반죽이 퍼지지 않고,
저어준 모양대로 남아요~
저는 이렇게 냉동해두고
이틀 뒤에 먹었는데,
5~6시간 후에 아이스크림이
단단하게 잘 얼었다면,
만든 당일 바로 드셔도 돼요 ㅎ.ㅎ
이틀 뒤에 뚜껑을 열어보니,
세 번째에 저은 그대로 모양이
남아있어요 ㅎ.ㅎ
한 손으로는 부드럽게
잘 긁어지지 않아요.
아마 4~5번 째에 저을 때엔
이런 질감이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위의 영상은 한 손으로 핸드폰 잡고
한 손으로 겉을 저으면서 찍느라
질감이 딱딱해 보이는데,
퍼지는건 부드럽게 잘 퍼져요~
예쁘게 한스쿱 가득!!
보통은 노란 손잡이의
동그란 스쿠퍼, 옆에 딸깍딸깍 해서
퍼는 스쿱을 많이 쓰시는데
둘 다 써 본 결과,
이런 숟가락 모양의 스쿱이
크기 조절도 되고 아이스크림
퍼는게 편해요 ㅎ.ㅎ
딸깍 딸깍 하는 건 가끔씩
조절하는 이음쇠 부분이 잘 고장 나기도 하고,
아이스크림이 잘 안 떨어져서
힘을 세게 주다가 딸깍딸깍 하는 부분이
빠지면서 손 다치기도 하고..
저는 저런 숟가락 모양의 스쿱을
추천합니당 ㅎ.ㅎ
숟가락형 스쿱은 크게 뜰수록
아이스크림이 동그랗게 예쁜데,
요령이 생기면 작게도 예쁘게 뜰 수 있어요!!
비 와서 선선하니까 한 스쿱만!!
아이스크림 위에 여분의 초콜릿을
더 다져서 올리고, 저의 사랑
돌체토 롤 와퍼 티라미스를 넣어 마무리!!
초콜릿 소스 뿌려주고 싶은
비쥬얼!!
3 스쿱 담으면 더 예쁠 것 같아요!!
맛을 안 볼 수 없겠죠?!
꺼냈을 땐 몰랐는데,
입안에 넣으니 살짝 가벼운 커피 향이
향긋하게 퍼져요~
커피 향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가벼운, 산뜻한 커피향이에요!!
로띠카페 특유의 스카치 캔디 같은
향이 살짝 맴돌아요~
아이스크림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데, 아이스크림 사이의 초콜릿이
씹히는 식감이 좋아요!!
커피 향이 가볍기 때문에,
진한 커피맛은 아니에요 ㅎ.ㅎ
저는 초코가 많아서 살짝 커피 향이
묻히는 느낌.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어서
아이스크림 위에 추가로 초콜릿을 더
넣었는데, 그 토핑을 빼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초코를 더 좋아하신다면
초콜릿을 더 넣으시고,
커피 향만 느끼고 싶은 분들은
초콜릿을 아예 생략하시면 돼요 ㅎ.ㅎ
맛나는 아이스크림은 내일 도시락 쌀 때
들고 가서 다 같이 나눠먹어야지요~
휘핑크림만 있다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카페인과 함께 당도
충전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홈메이드 카페모카 아이스크림으로
이 여름을 즐기시는 건 어떠세요??
그럼 오늘도, 맛난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D
참고한 레시피
베이킹스쿨 모카 아이스크림
www.bakingschool.co.kr/recipe/recipe/recipe_view/recipe_no/2059/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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