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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디저트, 과일잼 레시피

추석에도, 부럼에도, 간식으로도 먹기 좋은 호두정과 만들기

by 쏭이비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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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쏭이비에요 :D

오늘은 추석에 선물했던 호두정과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사실 추석 전에 올렸다면 더 좋았을 텐데

이래저래 바쁘다 보니 추석이 지나서 올리네요

 

호두를 먹기 좋게 만든 간식인 호두정과는

학생들에게도 좋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간식으로 드시기에도 좋고 선물하기도 좋아요~

 

이건 실제로 제가 일하던 가게에서

팔던 레시피인데, 저는 사장님께 직접 배웠어요~

이 호두정과는 진짜 인기가 많아서

설이나 명절 때면 주문이 엄청 들어오고

많이 팔렸어요!!

 

만들기도 쉽고 간편해서 저는 명절 때쯤이면

늘 많이 만들어서 선물하곤 해요 ㅎ.ㅎ

전엔 마카다미아도 섞어서 만들었는데,

올해는 늘 사던 곳의 마카다미아가 품절이라 

호두로만 만들었어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총재료는 호두 400g,  시럽용 설탕 200g, 물 200g,

물엿 57g, 버터 28g이에요~

 

호두는 산과들에 호두 1/4태를 사용했어요~

1/2태가 모양이 좋은데, 산과들에는 1/4태에

1/2태 모양도 많고, 견과류 특유의 냄새가

없는 제품이라 산과들에 호두 추천드려요!!

 

우선 큰 냄비에 위의 시럽 분량(200g)이 아닌

여분의 물을 호두가 잠길 만큼 붓고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끓는다면 호두 400g을 넣어줍니다.

산과들에 호두에는 제습제가 1개 들어있는데

제습제를 꼭 빼고 넣어주세요~

 

팔팔 끓는 물에 호두를 넣고

10분 데쳐줍니다.

이때 오븐도 160~170도로 예열해 주세요.

 

끓이다 보면 이렇게 호두 위로 불순물(?) 같은

뿌연 거품이 떠요. 거품을 걷어줘도 좋지만

저는 어차피 헹궈낼 거라

따로 걷어내주지 않았어요~

 

10분이 지나 팔팔 잘 끓여준 호두는

뜨거운 물 혹은 찬물로 잘 헹궈내고

물기를 털어주세요~

 

물기를 털어낸 호두는 키친 타월 위에 올려

다시 물기를 꼼꼼히 제거해줍니다.

 

물기를 제거한 호두는 오븐 팬에 올려

예열한 오븐에서 7분~10분간 구워줍니다.

이 과정은 호두의 전처리 과정이에요~

 

호두 400g은 제 위즈웰 오븐 48L 기준으로

1판 반 정도가 나와요~

만약 오븐이 없다면 프라이팬에 살짝 노릇하게

구워주시면 돼요~ 호두 정과는

오븐 없이도 가능하답니다!!

 

이 단계에서 색이 많이 나오지 않아도 돼요~

정과를 만들면서 더 구울 거예요~

전처리가 잘 된 호두는 한 김 식혀주세요

이대로 드셔도 호두 특유의 고소한 맛이 나요!!

 

전처리를 미리 해두시고 밀봉해서 잘 보관한 뒤

조금 뒤에 정과를 만드셔도 돼요~

바로 정과를 만드신다면 오븐은 끄지 마세요~

 

호두가 어느 정도 식으면 호두에 입힐

시럽을 준비해줄 거예요~

저는 백설탕을 다 써서 흑설탕을 사용했어요~

 

아까 호두를 끓일 때 사용했던 냄비를

깨끗이 씻고 분량의 설탕과 물을 넣어주세요

흑설탕을 사용했더니 색감이 간장 같네요 ㅋㅋ

 

시럽을 만들 때는 설탕을 저으면

결정이 생기기 때문에, 설탕을 젓지 않아야 해요

 

저는 흑설탕이라 물이 닿자 빨리 녹았는데,

백설탕은 한 곳에 뭉쳐 부으면 그 부분의 설탕이

잘 녹지 않아서, 설탕을 흩뿌리듯 냄비 바닥에

골고루 퍼지게 한 뒤 시럽을 끓이는 게 좋아요~

 

설탕이 모두 녹아 시럽이 됐다면,

전처리해서 한 김 식혀둔 호두와 물엿을

함께 넣고 스패츌러로 잘 뒤섞어줍니다.

 

정말 간장에 호두를 절이는 것 같네요 ㅋㅋ

호두 전체에 설탕 시럽이 골고루 묻어

반질반질한 색감이 되고, 시럽 양이 눈에 보이게

줄도록 저는 약 3~5분 정도 졸여줬어요~

다 됐다면 버터를 넣어주세요.

 

버터는 설탕 시럽이 굳어서 호두끼리 뭉치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없으시다면 생략하고 다음 과정에서 조금 더

신경 써주시면 돼요~

 

만약 너무 많이 졸여졌다면 불을 내리고

남은 여열로 버터를 녹여도 돼요.

 

버터가 녹으면 호두는 더 반질반질 해져요~

이번에도 채반에 남은 시럽을 탈탈 털어주세요

 

시럽을 털어낸 호두는 오븐 팬에 올려주세요~

전처리 과정에서는 호두가 조금 뭉쳐도 되지만

이번에 구울 때에는 시럽 때문에 호두끼리

붙을 수 있으니 최대한 떨어뜨려줍니다.

 

아까 그대로 켜 둔 오븐에 넣고

다시 색을 봐가며 7분~10분 구워주세요.

 

사실 시럽을 코팅한 상태에서 굳혀 드셔도

상관없지만, 더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과

색깔을 내기 위해 이 과정이 필요해요~

 

만약 오븐이 없다면 정과를 기름이 튀기셔도 돼요

저는 튀겨보기도 했는데, 시럽 때문에 색이

금방 나기 때문에 색이 어느 정도 나면

재빨리 빼주셔야 해요~

 

저는 튀긴 것도 굽는 거랑 맛 차이는 크게

다르게 느끼지 않았는데, 굽는 게 좀 더

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바삭바삭 노릇하게 잘 구워진 호두

이제 식힌 다음에 포장만 하면 끝!!

호두 굽는 냄새가 진짜 고소하고 좋아요~

 

참, 만약 잘 털어지지 않아 호두에

설탕 결정이 반질반질하게 있다면 

식힌 뒤 손으로 톡 떼면 잘 떨어지니

너무 걱정 마세요~

 

반질반질~ 색감 진짜 이쁘죠??

아까 전 처리했을 때 희끄무레한 색감과

정말 달라요!!

 

여기서 요렇게!!

훨씬 더 맛나게 보이죠??

 

구워진 호두는 잘 식힌 뒤에 밀봉 보관하세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시면 되는데,

혹시 더운 실내라면 시럽이 녹아 끈적할 수 있으니

냉장 보관하셔도 괜찮아요~

 

이제 선물 팁을 알려드릴게요!!

동그란 플라스틱 병에 제습제를 넣어주세요~

제습제는 생략 가능하지만 오래 두고 드신다면

넣어주는 게 바삭함을 더 유지해줘요~

 

근데 아마 한 번 맛보시면 오래 못 두고

금방 드실 거예요 ㅎ.ㅎ

저 플라스틱 병은 제과용 포장 원형통이에요

적당한 크기를 고르시면 돼요~

사각통에 담아서 스티커를 붙여도 예뻐요!!

 

뚜껑을 닫으면 요런 모습!!

꽤 그럴듯하죠??

 

이건 생략 가능한데, 문구점에서 산

카카오톡 마스킹 테이프예요~

사실 어피치를 좋아해서 혹해서 샀는데,

한 개가 천 원인가 이천 원이라 ㅠㅠ

 

다이소 가면 예쁜 거 3~4개 묶어서

천 원 이천 원에 많이 팔아요

아니면 리본을 묶으시거나 스티커를 붙여도 예뻐요!!

 

예쁘게 포장한 호두정과

올해 같은 시기에는 정말 건강 챙기는 게

중요해요!! 견과류 많이 드세요 여러분 :D

 

이건 다이소에서 산 쇼핑백인데

딱 2개가 들어가네요!! 

정성 가득한 포장, 받는 분이 기뻐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여러분, 맛나고 건강한 음식

많이 드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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