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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디저트, 과일잼 레시피

전통이 아니어도 좋은, 집에서 편하게 티라미스 만들기

by 쏭이비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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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쏭이비에요 :D

티라미스는 카페나 빵집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케이크에요!!

 

'나를 끌어올린다'라는 뜻의 티라미스는

진한 커피 향을 머금은 빵 혹은 과자와,

부드러운 크림치즈,

쌉싸름한 코코아 파우더가 더해져서

커피와 정말 잘 어울려요~

 

오늘은 전에 치즈케이크를 만들고

남은 크림치즈로 쉽게 만든 티라미스를

소개할게요!!

 

인스턴트커피 2개, 카스테라, 크림치즈, 휘핑크림,

코코아 파우더, 사진엔 안 보이지만 설탕!!

 

설탕은 제가 무가당 휘핑크림을 써서

설탕을 조금 넣어줬어요, 가당이라면 생략 가능하고

그래도 단 게 좋으시면 더 추가하시면 돼요 :D

 

티라미스 아래층은 카스테라를 사용했어요

레이디 핑거 쿠키를 사용하셔도 좋고,

케이크 시트를 사용하셔도 좋아요~

 

크림치즈는 치즈케이크를 만들고 남은

크림치즈를 생크림과 1:1 비율로 넣었어요

저는 크림층이 많은 것보다, 빵 층이

더 두꺼운 게 좋아서 크림 양은 많지 않게 했어요

 

커피 향이 진한 게 좋아서 카누 1.6g 스틱

2개를 사용했는데, 이게 딱 적정량인 것 같아요

진하게 드시려면 3~4개를 타셔도 될 것 같아요!!

 

스틱 커피에 물을 조금 부어 녹여주세요~

편하게 하시라고 계량하지 않았는데, 카스테라가

다 젖을 정도로 물을 넣어주시면 돼요~ 

 

집집마다 용기가 다르고, 저처럼 크림층보다 

빵 층이 좋으신 분들도 계시고..

오늘은 하나하나 계량하지 않고 편하게 했어요~

 

냉동 보관해 둔 크림치즈는 전 날

쓸 만큼 냉장고에 넣어 해동하고, 만들기 조금 전에

상온에 둬서 부드럽게 해 줬어요~

적정 분량의 크림치즈를 거품기로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크림치즈와 1:1 비율의 휘핑크림이에요

크림은 제과점에서 휘핑된 크림을

사용하셔도 되고, 저처럼 직접 휘핑하셔도 돼요~

 

요즘은 날이 선선해서 얼음도 안 받치고

핸드믹서도 꺼내기 귀찮아 거품기로 휘핑했어요!!

 

이렇게 주르륵 흐르는 크림에 설탕을 넣고,

차가운 곳에서 거품기로 빠르게 어느 정도 저어주면

 

어느 순간 이렇게 거품기가 지나가는 흔적이 보이며

주르륵 흐르지 않는 단계가 돼요~

약간 덜 완성된 머랭 같은 느낌이네요!!

 

휘핑한 크림에 아까 부드럽게 풀어 둔

크림치즈를 넣어 잘 섞어주세요~

 

저는 냉동 보관한 크림치즈라

이렇게 몽글몽글한 덩어리들이 조금씩 보여요

이게 완성 단계에서도 보이는데, 

코코아 파우더를 뿌리면 제법 그럴싸하답니다!!

 

저는 완벽한 것보다 좀 투박한 게

더 홈메이드 느낌이 나서 좋아요 :D

 

크림이 완성됐다면 이제 카스테라 크기와

얼추 맞는 통을 준비합니다.

 

카스테라를 더 얇게 해서 빵 층을

층층이 더 쌓을까 하다, 그냥 큼직하게

3등분 해줬어요~

 

준비한 틀에 카스테라를 깔고,

그 위에 아까 진하게 만들어 둔 커피를

촉촉하게 적셔주세요~ 

 

저는 빵 윗면에만 적셨는데, 아랫면도 적시는 게

좀 더 제가 원하는 커피 향이 엄청 나는

티라미스가 될 것 같아요~

 

커피시럽을 뿌린 카스테라 위로

금방 만들어 둔 크림을 위에 얹어주세요~

 

크림 위에 다시 카스테라를 올리고

커피시럽을 충분히 발라준 뒤

한번 더 크림을 얹어줍니다.

 

그러면 한 통 완성!!

이 위에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주는데,

저는 차갑게 먹고 싶어서 우선 이대로

뚜껑을 닫아 냉장보관했어요~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서 냉장 보관하면

가끔 습기를 먹어서인지 어느 부분은 색이 진해서

저는 먹기 직전에 코코아 파우더를 뿌렸어요

 

남은 빵도 적당한 통에 넣어

카스테라 -> 커피시럽 -> 크림치즈 + 크림

 

저는 뚜껑을 닫고 냉장 보관한 뒤,

하루 뒤에 먹었지만 바로 드실 거라면

크림이 차가운 게 더 맛있으니

10분 ~ 20분 정도 냉장 보관했다가 드시길

추천드려요 :D

 

다음날 꺼낸 티라미스!!

크림 위에 적당량의 코코아 파우더를

분당체로 솔솔 뿌려줬어요

 

쨘~

별다른 장식 없이도 진짜 티라미스 느낌이 나죠??

 

티라미스 색감이 너무 좋아요!!

맛도 부드럽고, 달달하고..

저는 커피 향 많이 나는 게 좋아서, 다음엔

시럽을 2배로 해서 카스테라 시트도

앞 뒤로 다 폭~ 적시려구요!!

 

진하게 탄 커피랑 함께 하는 간식

 

달콤하고 부드럽고 쌉싸름한 티라미스가

정말 나를 끌어올려주는 기분이 들어요

 

날이 선선해져서 창문을 열어 놓으니

가을향을 머금은 바람이 들어오네요,

 

창밖에는 조금씩 울긋불긋한 옷을 입는 나무들

선선한 가을바람에 따뜻한 커피와 함께

제가 좋아하는 티라미스와 치즈케이크

진짜 가을을 만끽하는 기분-

 

그럼 여러분, 오늘도 맛난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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