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쏭이비에요 :D
오늘은 겨울 간식인 호떡을 만들어봤어요~
저희 집은 가끔 겨울이면 다 같이 간식으로
호떡을 구워먹곤 했어요,
신문지를 거실에 넓게 깔아 두고
엄마는 반죽을, 아빠는 호떡을 구워주셨죠
어느샌가 그게 겨울 하면 제게 떠오르는
따뜻한 기억이 됐네요~
오늘은 제가 혼자서 만들어본
호떡을 소개할게요!!
마트에서 인절미 호떡 믹스를 보고
홀린 듯이 집어왔어요!!
저랑 엄마는 인절미, 정확히는 콩고물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ㅎ.ㅎ
정말 필요한 재료는 다 있어요!!
우리가 준비할 건 물과 식용유,
저울과 온도계도 있으면 좋아요!! ㅎ.ㅎ
만드는 방법은 뒷면에
상세하게 나와있답니다~
인스턴트 건조 이스트
작은 양인데도 반죽을 살리다니
참 신기하네요 ㅎ.ㅎ
이스트 때문인지 물 온도가 정말
정확해야 하나 봐요~
저는 물을 끓여서 식을 때까지 기다린 뒤
정확히 45도가 됐을 때 시작했어요~
잘잘한 알갱이 가루 같은 이스트를 넣고,
주걱으로 잘 풀어줬어요~
뭔가 음.. 가루 한약?? 느낌이 나요!!
그다음은 호떡용 믹스!!
반죽을 만드는 설명은 앞에 있는
박스와 똑같아요 ㅎ.ㅎ
설명서에 5~10분간 반죽해 주세요
라고 적혀있는데, 생각보다 금방
반죽이 되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약 5분 정도?? 치덕치덕 했어요~
그럼 호떡 반죽은 이미 완성이에요!!
그다음은 허니향 잼믹스
이게 호떡에 들어가는 소에요!!
사진을 보면 꼭 만두나 송편을
빚는 것 같아요 ㅎ.ㅎ
실제로도 비슷하죠~
잼믹스는 미리 그릇에 부워놓고,
숟가락으로 반죽에 떠 넣어주면 돼요~
이제 비닐장갑을 끼고,
반죽을 빚을 준비!!
비닐장갑 위에 식용유를 또르르 발라
반죽이 많이 들러붙지 않게 해 주세요!!
반죽 → 잼믹스 → 꼬집꼬집
꼬집은 부분을 아래쪽으로 해주세요~
저는 반죽이 터질까 봐 소심하게
잼믹스를 많이 넣지 않았는데,
잼믹스가 좀 남았어요
남은 건 다음에 붕어빵을 만들 때 넣어보려고요~
참, 사진보다는 잼믹스를 많이 넣는 게 좋아요
사진보다 1.5~2배 정도??
저는 흘러넘치지 않게 구우려고 했는데
잼믹스가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구요 ㅠㅠ
물론 흘러넘친 소를 닦는 건 귀찮지만,
이왕 열심히 만든 거, 맛나게 먹어야지요??
믹스에다가 견과류를 넣으면 씨앗호떡 ST!!
다시 반죽 → 잼믹스 → 꼬집꼬집
믹스 1봉으로 총 8개의 호떡 반죽!!
반죽은 나중에 눌러줘서 더 커질 거예요~
이제 팬에 기름을 두른 뒤,
반죽 투하!!
저는 꼬집꼬집한 반죽이 6개 정도 됐을 때
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열하기 시작했어요~
팬에 반죽을 올려주세요~
저는 4개씩 하니까 알맞더라구요
반죽을 뒤집어서 익었을 때
호떡을 꾸욱 눌러주면 된답니다!!
이번 패키지에는 없었지만,
전에 샀던 호떡믹스에는 호떡 누르는 뒤집개,
호떡 누르개가 있었어요~
검색해보니 다이소에서도 쉽게 살 수 있나 봐요!!
큐원이라 적힌걸 보니 큐원 호떡믹스를 샀을 때
들어있었나 봐요 ㅎ.ㅎ
호떡 누르기 신공!!
믹스가 좀 튀어나왔어도 잘 닦일 줄 알았다면
믹스를 가득가득 넣었을 텐데 아쉬워용 ㅠ.ㅠ
예쁜 동그라미는 아니지만
나름 삐뚤빼뚤 잘 구워진 호떡들-
노릇노릇-
뜨거울 때 먹으면 맛나는데
잼믹스에 혀를 데일 지도 몰라요!!
믹스가 잘 안 보여서 아쉬워요 ㅠ.ㅠ
저는 단 걸 좋아해서 믹스가 가득한 게 좋은데
반죽 터지는 걱정 말고고 가득가득 넣으세요!!
어렸을 땐 호떡을 참 자주 사먹었는데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ㅠㅠ
붕어빵도 좋지만, 호떡도 정말 맛있는데..
잘 구워진 호떡은 커피와 함께
엄마의 간식이 되었어요!! ㅎ.ㅎ
참, 인절미 가루 찍어먹는 거
잊지 마세요!! ㅎ.ㅎ
호떡이랑 콩고물이랑 참 잘 어울려서,
집에 빙수용 콩고물, 인절미 가루가 있다면
호떡에 찍어 드셔 보세요~
따뜻한 음료랑 먹으면
정말 겨울을 즐기는 느낌!!
그럼 여러분, 오늘도 맛난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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