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쏭이비에요 :D
요리를 좋아하다보니 요리 웹툰도 꽤 좋아해요.
연재가 끝났지만, 재밌게 봤던 요리 웹툰이
'역전! 야매요리'와, '밥 먹고 갈래요?'가 있어요.
두 웹툰 다 유료화 되지 않았으니
지금도 네이버 웹툰에서 보실 수 있어요 ㅎ.ㅎ
정다정 작가님의 역전! 야매요리는
직접 요리하면서 찍은 사진들과
귀여운 캐릭터와 찰진 대사,
소금을 소금소금 후추를 후추후추 같은
귀여운 유행어 덕분에 인기가 많았던
요리 웹툰이에요~
언젠가 야매토끼의
34화 복날의 신 편의 헬계탕,
58화 니가 시킨 치킨(2) 편의
불닭볶음면과 닭니브레드,
92화 배추가 죽었슴다--; 편의
배추전과 배추 만두도 꼭 해보고 싶어요!!
사진 출처 : 네이버 웹툰 겟!짤
밥 먹고 갈래요? 는 오묘님의 작품으로,
주인공 '백미이'가 일상을 보내면서
직접 하는 요리나 먹은 요리와 함께
스토리가 이어지는 웹툰이에요
오묘님 특유의 예쁜 손글씨 '오묘체'와
예쁜 음식 그림들이 사랑스러운 웹툰이랍니다~
오늘은 '밥 먹고 갈래요?'에 나온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 거예요!!
이 프렌치 토스트는 웹툰의 남자 주인공, 이태가
빵 속만 먹고, 빵의 겉 테두리는 먹지 않는
회사 사람들과, 동생을 회상하며
죽어간 바게트 껍질을 위해 만든 브런치인데요,
이건 실제로 먹어보면 껍데기를 안 먹을 수가 없어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ㅎ.ㅎ
바게트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이에요~
우선 메인인 바게트가 필요한데
꼭 바게트가 아니어도 돼요,
웹툰에 보면 딱딱해진 빵을
사용해도 된다고 돼 있어요 ㅎ.ㅎ
계란물에 푹 적시는 거라 나중에 보들보들 해지니
딱딱한 빵이 있다면 사용해 보세요!!
바게트와 우유, 계란 2~3개,
소금, 설탕(초록색 통) 조금,
연유(자주색 통) 조금,
뚜껑 있는 통이 필요해요!!
저는 볼에다 계란물을 준비했지만,
뚜껑 있는 통에 바로 하셔도 돼요~
계란 3개를 넣고 풀어줍니다!!
잘 풀어준 계란에 연유와 우유를 넣고 섞어주세요~
왼쪽 사진이 연유에요!!
연유는 사놓으면 자주 쓸 일이 없어서,
유튜브에서 연유 만드는 법을 보고 직접 만들었어요!!
연유 만드는 걸 오늘 같이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결과물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아서
조금 더 연습해보고 잘 만들게 되면
그때 팁과 함께 포스팅 하려구요!! ㅎ.ㅎ
우유와 연유를 잘 섞으면
마지막으로 소금과 설탕을 조금씩 넣고 저어주세요~
바게트에 입힐 계란물 완성!!
전포동의 '바게트 제작소'에서 사 온 바게트에요!!
보통 빵집에서 파는 바게트보다 조금 더 커요 ㅎ.ㅎ
바게트를 꺼내보니 생각보다 두껍네요,
1/3까지 자르고 싶은데, 빵 자르는 게 영 어색해서
2등분을 해줬어요~
요 바게트 맛있던데, 다음에 가면
더 얇게 썰어달라고 말씀드리려구요 ㅎ.ㅎ
나무 도마 위에 올려놓으니
뭔가 색감이 따뜻해 보여요~
그냥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데,
프렌치 토스트를 위해 참았어요 ㅠ.ㅠ
바게트를 먼저 통에 담고,
그 위로 계란물을 흘려보내 줬어요~
제일 아랫면은 잘 적셔지겠지만,
요렇게 윗면은 잘 안 적셔질 것 같아서요
차곡차곡 쌓아지는 나의 바게트 탑!!
원래 레시피에는 이대로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날 만들어요,
저는 당일 만들어서 바로 해 먹었어요~
그래도 엄청 맛있어요!!
특히 제일 아랫 부분이 잘 절여 저서(?) 그런지
가장 맛있었어요!!
오늘의 부엌 협찬!!
프랜치 토스트는 구워뒀다가
식히면 맛이 덜할 것 같아서
반죽 채로 들고 가서 바로 굽기로 했어요!! ㅎ.ㅎ
팬에 살짝 기름을 두르고
약불로 빵을 서서히 익혀주세요~
연유 때문에 금방 탈 수 있으니 천천히!!
바게트를 굽는 동안, 통을 살짝 기울여서
계란물이 덜 발린 부분을 충분히 적셔줬어요 ㅎ.ㅎ
노릇노릇, 이때 엄청 달달한 냄새가 나요!!
맛도 그렇고 구울 때 향도 그렇고,
설탕만 넣은 것보다는 연유를 넣은 게
달달함이 더 큰 것 같아요!!
동영상에 이 냄새와 달달함과
맛있는 걸 먹는다는 설렘까지
함께 담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잘 구워진 바게트는 접시나 통에 담아주세요
빵이 계란물에 적셔져서 그런지 엄청 부드러워요~
새로운 바게트들을 올려주세요 ㅎ.ㅎ
구울 동안 통을 기울여서 남은 바게트에
계란물을 충분히 적셔주시구요~
왼쪽 아래에 바게트는 제가 잘 못 잘라서
한쪽이 저렇게 얇아졌어요~
계란물을 먹어서인지 엄청 부드러운데,
젓가락으로 들어 올리니 흐물거리는 정도!!
저 부분은 먹으니 겉 부분보다 빵 부분이 더 많아서
엄청 부드러웠어요!!
사진상으로 잘 느껴지실지 모르겠어요,
왼쪽 위의, 바게트 제일 끄트머리 부분이
고구마 같이 보여서.. 군고구마 생각나요 ㅠㅠ
부산에 사시는 분들, 군고구마 좋아하시면
'고메점빵' 군고구마 드셔 보세요!!
진짜 달달하고 부드럽고 맛있고.. 최고에요 ㅠㅠ
노릇노릇 잘 구워진 바게트 프랜치 토스트!!
약불로 천천히 구우시는 게 진짜 중요해요!!
저는 나중에 배고파서 중간 불에 빨리 익혔는데,
안에는 계란물이 덜 익었더라구요 ㅠㅠ
물론 그것도 맛있지만,
약불로 천천히 구운 프랜치 토스트는 식감이 달라요!!
오늘의 도시락상.
바게트 프랜치 토스트와
전에 소개드렸던 백종원 님의 '양파 커리'
양파커리를 보면 빵에 싸 먹는 게 있는데,
바게트를 산 김에 같이 먹어보자 싶어서
오늘 같이 했어요!!
그리고 양 모자랄까 봐 밥도!! ㅎ.ㅎ
양파 커리는 전보다 더 맛있었어요~
양파를 약불에 오래 볶아서 카라멜 라이징도 잘 됐구,
베이컨도 조금 넣었는데
고기 맛이 나서 더 맛있었어요!!
근데 이건 진짜 김치가 땡기네요!!
왜 덮밥으로 먹으면 김치가 있어야 하는지
알 것 같아요, 백 선생님!!
바게트에도 올려서 냠냠!!
카레랑 바게트도 은근히 잘 어울리네요~
'양파 커리' 소개 영상에서는 모닝빵이나 핫도그 빵,
부드러운 빵에 드시던데 저는
그 빵에는 안 먹어봤어요!!
바게트도 맛있지만 제 생각에는 아마
부드러운 빵에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오늘의 메인★
좀 더 예쁜 접시에 담았으면 좋았을 텐데..
해서 찍어놓은 사진!!
집에서 해먹은 바게트 프랜치 토스트!!
사실은 집에서 해 먹어 보고, 너무 맛있어서
다 같이 나눠먹고 싶은데,
이걸 도시락으로 싸면 이 갓 구운
따뜻 말랑 한 느낌을 못 낼 것 같아서
계란물에 재운 상태에서 들고 갔었어요!! ㅎ.ㅎ
데..데코를 위해 슈가파우더를 살짝 뿌려줬어요!!
플레이팅이야 뭐..
저 노릇노릇한 식감이 나의 플레이팅이야!!
(부끄..)
아, 가장 중요한 맛은요..
쉽게 말씀드리면 달달한 프랜치 토스트인데,
식감이 달라요!!
저는 늘 식빵으로 프랜치 토스트를 먹다가
바게트로는 처음 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요!!
위에 도시락 먹을 때, 밥을 먼저 다 먹고 먹었거든요,
그래서 바게트가 좀 식었을까 봐 걱정했는데
약불에 천천히 오래 익혀서 그런지
빵 안의 온기가 따뜻하게 남아있어요!!
빵 겉은 쫀쫀하고 찰지고
하나도 안 딱딱해요!!
그리고 안의 빵은 계란물에 적셔져서
보들보들하고 촉촉한 식감이에요!!
프랜치 토스트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거 꼭 해 드셔야 돼요!!
달고나 라떼 + 바게트 프랜치 토스트
단단단의 조합!!
저는 단거 너무 좋아해서 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근데 사실 프랜치 토스트는 그냥 흰 우유랑 먹는 게
제일 궁합이 잘 맞는 거 같아요 ㅎ.ㅎ
오묘님의 바게트 프랜치 토스트,
프랜치 토스트를 좋아하신다면 꼭 드셔 보세요!!
그럼 오늘도, 다들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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