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쏭이비에요 :D
겨울 하면 김장, 김장하면 배추!!
오늘은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도,
밥반찬으로도 좋은
알배추 전을 만들어볼게요!!
김장을 하고난 뒤 알배추가 많아서
요즘은 자주 배추전을 해 먹는데,
먹을 때마다 너무 맛있어요!!
노란 배추도 좋고, 초록 배추도 좋고
저는 위의 노란 배추만 사용했어요!!
알배추 밑동을 자르고
배춧잎을 하나하나 떼주신 뒤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빨래 널 때 옷을 탈탈 널듯이
무심한 듯 탈탈!!
배추 하나를 손질해둔 뒤 남은 배추들은
이렇게 비닐랩에 넣어
냉장 보관해 뒀어요 ㅎ.ㅎ
그리고 아무 부침가루!!
재료 소개 사진이 없는데, 진짜 배추랑
부침가루, 물, 간장만 있으면 끝이에요~
부침가루 반죽에 소금 간을 하면 간장을 안 찍어도
삼삼하고 괜찮지만 저는 간장이 더 좋아요 ㅎ.ㅎ
1인분 기준으로 가루 100g에 물 150㎖!!
근데 이건 보통 전 기준이고,
배추전은 이 정도면 밥 안 먹었을 때
완전 배 채우기 용 1인분..??
보통은 이 정도면 두 분이
간단히 간식으로 드실 수 있을 거예요!!
뭐든 제조사에서 나온 레시피를
따라가는 게 제일 맛나겠죠??
부침가루 100g과 물 150㎖를 준비해서
뭉치는 가루가 없게 잘 풀어주세요~
찬 물에 해도 금방 풀려요~
가끔 홈베이킹을 하다 보니 가루류를
체에 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굳이 체에 치지 않아도
엄청 잘 풀어지네요 ㅎ.ㅎ
이건 옵션인데, 저는 부침가루 반죽에
통후추를 좀 갈아 넣었어요~
후추 향도 좋고, 살짝 맵싹한 느낌도 좋아서요!!
저희 엄마는 소금을 넣는 걸 좋아하세요~
사실 전은 기름을 많이 쓰다 보니
먹다 보면 좀 느끼해서
살짝 매콤한 낫이 나면 좋을 것 같아,
다음에는 파프리카 가루를 넣어볼까 해요~
맛나면 또 한 번 소개해드릴게요!!
이제 씻어서 물기를 털어준 배추를 들고 와
반죽 물에 퐁당 빠뜨려주세요~
앞뒤로 골고루 반죽을 묻혀줍니다.
반죽이 뭉쳐도 좋지만 저는 배추를 흔들어
여분의 반죽을 다시 털어내 줬어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열해주세요~
요게 과정도 간단하고 시간도 얼마 안 걸려서
부침가루 풀기 전에 미리 예열해 두시면
시간 절약 :D
배추는 그냥 드셔도 되는 거라
반죽이 익을 만큼만!!
저는 약불로 지속해서 구웠어요~
조금만 지나면 윤기 있는 반죽의 빛이 사라지고
불투명해지며 배추도 살짝 쪼그라들어요!!
노릇노릇-
저는 전이나 튀김이 투명한 색보다는
갈색이 조금 더 나는 게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앞 뒤가 왼쪽만큼 색깔이 났다면 완성!!
물론 취향에 따라 더 구우셔도 돼요~
오른쪽은 크기가 커서인지 천천히 익어서
조금 더 구워줬어요~
요렇게 휘어있는 배추도 굽다 보면
편안하게 눕는답니다~
중간에 보이는 검은 알갱이는
아까 넣은 통후추예요!!
노릇노릇!!
배추가 다 구워질 때쯤
간장도 만들었어요~
소스를 담는 종지 그릇이 깨졌는지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아서
그냥 일반 접시에..
간장과 참기름을 넣어주세요~
요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간장이에요!!
보통은 간장 1 : 참기름 0.3~0.5
저는 참기름 좋아하니까 좀 더 -
거기에 고춧가루, 깨소금!!
전이 아무래도 기름이 들어가다 보니 느끼한데
많이 먹다 보면 물려서 매콤한 맛이 필요해요!!
더 맵게 하려면 간장보다는 아까 부침가루를 푼
반죽에 매운맛을 첨가하면 더 매울 거예요~
쨘~ 요렇게 완성된 배추전!!
저는 나름 예쁘게 찍어보려고 이렇게
겹치고 포개 놓았지만, 금방 눅눅해져요!!
전을 멀리멀리 떨어뜨려 식혀주면 좀 식어도
눅눅함이 덜할 거예요~
전이나 튀김에게도 거리두기를!! :D
요렇게 만들어진 배추전 한상은
TV 앞에서 제 점심이 되었어요~
이틀 전에도 먹었는데
오늘 먹으니 또 맛있어요 ㅠㅠ
저희 엄마는 반죽에 소금 간을 해서
간장에 찍어 드시는 것보단 그냥 드시는데,
저는 이 전이랑 간장 조합이 정말 좋아요!!
사실 간이 거의 안돼서, 간은 간장 맛이에요!!
근데 배추가 정말..
야채를 익혔을 때 나오는 기분 좋은 단맛이
입안에 확 퍼져요~
이파리 부분은 야들야들 말랑말랑한데
밑동 부분은 아삭아삭해서
두 가지 식감이 공존해요~
야들야들해서 엄청 잘 찢어져요~
이 배추는 저의 훌륭한 점심이 되었죠!!
생배추, 알배추를 좋아하신다면
배추전 꼭 드셔 보세요!!
만드는 과정도 쉽고, 오래 걸리지도 않고
훌륭한 겨울 간식, 반찬이 될 거예요!!
그럼 여러분, 오늘도 맛난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D
'밥 반찬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의점 재료로 다 되는 치즈불닭볶음밥 만들기!! (0) | 2020.09.28 |
---|---|
여름은 감자감자해(3) 케이준 감자튀김, 독일식 감자볶음 (0) | 2020.07.18 |
여름은 감자감자해(2) 웨지감자 만들기 (0) | 2020.07.09 |
여름은 감자감자해(1) 아코디언 감자, 감자칩 만들기 (0) | 2020.07.09 |
이 레시피 만든 사람은 천재야, 반숙 계란장 만들기 (0) | 2020.06.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