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쏭이비에요 :D
오늘은 산딸기 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시장에 갔더니 산딸기 철이라 그런지
산딸기가 참 많이 보여요~
산딸기는 6~7월이 제철이에요!!
요즘은 철이나 기간에 상관없이
여러 식품들을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과일은 역시 제 철에 먹는게
맛있고, 싸요!! ㅎ.ㅎ
산딸기의 효능은 활성산소 제거로 노화방지,
안토시아닌으로 인한 항암 작용이 있다고 해요~
흐르는 물에 씻어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저는 잼으로 만들거에요.
산딸기, 베리류는 제가 특히 좋아하는 과일이에요
맛도 맛이지만, 베이킹에 여러모로
활용하기도 좋거든요!!
7월이 지나기전에 산딸기 잔뜩 사서
마셰코3에 나왔던 고재키님의
라즈베리 쇼콜라 타르트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이제는 투썸에서 볼 수가 없죠 ㅠ.ㅠ
크게 만들어 먹을거야!1)
산딸기 자체가 달고 맛있고,
씨가 톡톡 씹히는 식감도 재밌어서
어느새 가족들이랑 한가득 먹고
요만큼만 남았어요 ㅎ.ㅎ
과일은 냉동보관 하는 것 보다
냉장 보관으로 빨리 먹는게 좋지만,
금방 무를 수 있으니 저는 냉장보관 3일 뒤에
냉동보관 했어요~
과일을 씻어서 보관해야 한다,
안 씻고 보관해야 한다 여러 정보가 많은데
과일마다 다른가봐요, 딸기류는 씻으면 물러진다 하고
귤은 씻어서 보관해야 한다하고..
저는 근데 대부분 안 씻고 보관해요,
락앤락이나 지퍼백에 통째로 넣었다가
먹기전에 먹을 만큼만 소분해서 씻어 먹는데
제 경험상 이 방법이 과일이 더 오래가는 것 같아요.
1Kg를 샀는데 다들 알차게 먹고 114g이 남았네요.
제 동생이 과일을 좋아하는데 잘 안먹는게,
과일 껍질 까는게 귀찮아서
잘 안먹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사과나 오렌지, 키위도 껍질 까서
예쁘게 접시 담아줘야 그나마 먹고!!
근데 산딸기는 바로 씻어서 먹어도 되니
많이 먹었어요. ㅋㅋ
산딸기 자체가 충분히 달아서
설탕은 많이 안 넣어 줄거에요,
보존 기간이 짧아지긴 하지만
그만큼 빨리 먹으려구요!!
과일 양도 작고, 설탕 양도 작은데 잼으로
졸이기까지 하니 작은 유리병
한 병도 안나올 거에요,
저는 근데 그정도 양도 충분해서
이렇게 만들기로 했어요!!
산딸기 잼을 양 많이, 오래 보존하시는 분들은
산딸기 무게 대비 50~90%까지 넣어주시면 돼요!! ^^
정답은 없지만 전 100%로 과일량 설탕 1:1 비율이면
잼에서 과일맛 보다 설탕 단 맛이 더 강한 느낌이라서,
100%는 추천하지 않아요!!
설탕 34g을 산딸기에 넣고 버무려줬어요.
이렇게 하면 과즙도 잘 나오고, 설탕이 빨리 녹아요!!
근데 이건 선택사항인 것 같아요.
냄비에 설탕과 과일을 바로 넣어도
상관 없어요. ㅎ.ㅎ
저는 대부분 바로 냄비에 넣어서 하다가
이 방법을 알게 되서 요즘은 이렇게
과일과 설탕을 좀 쟤워놨다 하는데
아직 큰 차이점은 느껴지지 않아요
설탕을 쟤워 둘 동안
병 소독을 시작할게요.
찬물에 바로 유리병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뜨거운 물에 유리병 넣으면 유리병 깨져요,
반드시 찬 물에 같이!!
저처럼 유리병의 반만 물에 잠긴다 싶으면
도중에 유리병을 굴려가며
골고루 끓여주세요~
병뚜껑은 물이 보글보글 끓고 나서 유리병을 빼기 전
마지막에 넣고 10~20초 후에 빼주세요.
저는 처음에 병뚜껑도 유리병과 같이
찬물에 넣고 끓이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하면 병 뚜껑을 닫았을 때
고무 패킹에 손상이 갈 수도 있대요 ㅠ.ㅠ
마지막에 10~20초만 넣었다가 빼주시면 돼요!!
사진은 없지만 다 소독한 유리병은
마른 행주 위에 놓고 병 뚜껑, 유리병 모두 입구가
위 쪽으로 오게 해 둔 채로 말리면 잘 말라요.
오늘 저 처럼 잼 양이 작아서 졸이는 시간이
얼마 안걸리면 잼을 담을 때 유리병 안의
물기가 채 안마를 수도 있는데,
그 경우에는 깨끗한 마른 행주나
천으로 안의 물기를 잘 닦아내서 사용하면 돼요~
설탕에 잘 절여진 산딸기들은 냄비에 옮겨 담아요.
레몬즙을 추가해 줬어요. 잼 양이 작아서
1t정도면 될 거 같아요.
근데 전 신맛도 좋아서
그냥 2~3바퀴 빙빙 돌려줬어요.
생 레몬이 있으면 짜 넣어도 돼요,
근데 레몬즙도 충분해요~
저는 레몬도 좋아해서 레몬즙이 있으면
왠지 생 레몬을 짜 넣는게 아깝더라구요 ㅠ.ㅠ
잼 양이 많아서 강불이 아닌 중
약불에서 졸였어요.
산딸기가 단단한 식감은 아니라
믹서기에 과육을 갈지 않았는데
졸이면서 점점 산딸기 알갱이들이
흩어지는게 보이네요~
주걱으로 잘 저어주다 보면 어느새
알갱이들이 이렇게 다 풀어져요.
여름에 창문 닫아놓고 약불에서 젓고 있으니
답답하고 덥지만 힘내세요 ㅠ.ㅠ!!
잼은 저어주지 않으면 바닥에 눌러붙거나
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잼 하면 그냥 불 앞에서
계속 저으면서 멍 때리는 편이에요..
졸여진게 보이시나요??
산딸기는 다른 과일에 비해 거품이 잘 안나는
편이네요, 양이 작아서 그런가..??
거품이 없어서 따로 걷어주지 않았어요.
이 상태에서 찬 물 테스트를 해줬어요 ㅎ.ㅎ
잼을 찬 물에 퐁 해서 흩어지면 아직 덜 된거,
뭉치면 완성이에요!!
위 동영상에서는 아직 덜 된거에요 ㅎ.ㅎ
저는 여기서 더 졸이고 영상에서 처럼
잼을 찬 물에 떨어뜨렸을 때,
흩어지는게 더 느릴 때 불에서 껐어요.
뭉치기 조금 전 느낌!!
졸이는 과정에서 잼 자체는 완성됐는데,
그 이후는 농도를 잡는 느낌이라고 생각돼서요,
저는 묽은 잼 농도가 좋아요!!
완성된 잼은 뜨거울 때 소독한 유리병에 넣고
뒤집어서 식혀줬어요.
이렇게 하면 뚜껑 미 개봉시에 3개월은 간대요.
미 개봉시 1년 보관하려면 잼을 소독한 병에 넣고,
뚜껑을 살짝 잠근 상태에서
냄비에 물 넣고 잼 병 채로
보글보글 끓여주면 된대요!!
그 방법은 제가 해 보고 소개해드릴게요!!
거꾸로 뒤집은 병이 어느정도 식어서 미지근해지면
바로 세워서 냉장 보관 하시면 돼요~
색감이 빨갛고 산딸기 씨도 콕 콕 박혀서 예뻐요.
아마 유리병 가득 차 있었다면 더 예뻤겠죠??
검붉은 색감 사이사이로 산딸기 씨가
노랗게 콕콕 박힌 잼..
미 개봉시 3개월이지만 맛을 안 볼 수 없어서
개봉했어요~
양이 진짜 작아서 보여드리기 민망하네요 ㅠ.ㅠ
하지만 적은 양으로 만드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테니!!
잼은 주로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먹거나,
플레인 요거트에 섞어 드시죠,
저는 크래커에 찍어 먹은 적은 한번도 없어서
이번에 아이비를 사왔어요!!
흐흫♥
산딸기 잼이 진짜 새콤새콤한
신 맛에 씨가 톡톡 터져요!!
아이비랑 같이 먹으니 아이비 특유의
살짝 짠 듯하면서도 담백한 과자맛에
산딸기잼의 신 단맛이 더해져서 맛나요!!
제가 좋아하는 맛이에요, 단맛 신맛에
살짝 가미된 짠 맛!!
잼 조금만 먹어야지 했는데
아이비 2봉지 뜯었어요 ㅋㅋ
6월 제철 산딸기, 많이 사고 남으셨다면
간편한 산딸기 잼 어떠세요??
불 앞에 있는 과정은 덥고 힘들지만,
만들어진 잼은 맛있고 오래가요!!
여러분 모두 제 철 과일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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